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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다음은 '횹사마'?"
'아이 러브 유'는 마음 속 목소리가 들려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여자 앞에 다른 언어(한국어)로 생각하는 유학생이 등장, 새로운 설렘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초콜릿 가게 사장인 모토미야 유리(니카이도 후미)는 눈을 쳐다보면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사람들과의 교류를 힘들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 음식을 시켰다가 배달원으로 온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채종협)를 마주하게 되고 일본 대학에서 멸종위기 동물을 연구하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의 밝고 사교적인 성격에 끌리게 된다. 이후 윤태오가 유리가 다니고 있는 회사 인턴으로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한국인 배우가 등장, 문화적 차이로 신선함을 더한 '아이 러브 유'는 일본 넷플릭스에서 공개 직후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라 3주 연속 톱 10 내에서 순위를 지키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일 기준 시리즈 부문 10위 안에 안착하는 등 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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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에 힘입어 채종협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5만명을 가뿐히 넘어섰고, '아이 러브 유'를 보고 팬이 됐다는 일본 팬들의 댓글이 연이어 달리고 있다. 직진 연하남 '횹사마'가 과거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던 '욘사마'를 뛰어넘어 차세대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