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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프로듀서 겸 래퍼인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가 이혼과 슬럼프를 고백했다.
데뷔 28년 차인 라이머는 "라이징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좋다"고 하자, 김구라는 "인생에서 제2의 도약을 꿈꿔야 하니까"라며 의미심장한 운을 뗐다.
김구라는 "라이머가 사실 작년에 일이 있었다. 아픔을 이기려고 하는 건지는 몰라도 두 분 다 경쟁적으로 방송을 열심히 하더라"며 라이머의 이혼을 언급했다. "회사가 본업이고 방송은 불러주시면 (한다)"는 라이머는 "또 그런 것에(이혼) 길을 열어주신 분이시잖아요"라며 김구라를 지목했다. 그러자 그리 역시 "그거를(이혼) 보고 나서 용기를 많이 얻으셨다고 한다"고 덧붙여 김구라를 당황시켰다.
이에 김구라는 라이머의 태도를 칭찬하며 "이럴 때 오히려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은 '쟤가 뭔가 구린 게 있으니까 찌그러져 있나 보다' 생각한다. 이렇게 계속 나오면 '둘이 다른 문제는 없고 성격이 안 맞았나 보다' 한다"고 이야기했다.
라이머는 "제 성격은 그런 것에 매몰되는 성격이 아니다. 저는 뭐 좋다"면서 "저희 회사 일에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라이머는 "사실 제가 그런 일을 겪을 때 형한테 제일 먼저 전화를 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고 하자, 기구라는 "대답해 줄 게 없다. 그건 본인의 선택이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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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그 위치에 올라와서 슬슬 있으면 망하는거다. 그럼 이 바닥을 뜨든가"라며 "그냥하는거다. 일 자체를 즐겨라"며 조언했다.
라이머는 "실패 없이 조금씩이나마 계단처럼 올라왔었다가 근 3년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면서 제가 많이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했고, 김구라는 "가정에서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됐다"고 다시 한 번 이혼을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라이머는 "음악만 28년 하고 제작도 21년 하다 보니까 좀 지쳐있었던 거 같다. 여러가지 일들로"라며 "올해는 다시 한번 다잡고 해봐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제가 2015년에 연예대상을 받았는데 그해 법적으로 이혼을 한 해다. 이혼하자마자 대상을 받은거다"라면서 '호사다마'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위로했다.
한편 라이머는 지난해 11월 결혼 6년 만에 안현모와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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