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는 15명의 여자와 남편을 공유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효정은 "제목이 너무 충격적이시죠?"라고 웃으면서 "그냥 저한테 (불륜을) 들킨것만 15명이다. 그런데 돌아가시고 나서 또 두사람이 발견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
이어 "아버님이 장성같은 아들이 정신병을 앓자 충격으로 중풍성 치매가 와서 혈압으로 쓰러지셨다. 제가 막내딸인데 17살때부터 아버지 대소변을 받았다. 정말 어린 나이에 아버지 대소변 받아내는거, 알몸 보는거 정말 힘들었고 오빠가 홀연히 떠나갔다는 그 말에 충격을 갖고 있는데 아버지마저 제 손에서 돌아가시니까. 인생을 너무 어린 나이에, 죽음을 엿본거다. 그래서 심한 우울증으로 제가 매일 울었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
결국 이효정은 "그래서 그 소굴에서 빠져나가야하니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알게된 오빠같이 지냈던 남편한테 SOS를 청한거다. 살려달라 그랬더니 일본에서 시아버님이 오셔서 선을 보고 저는 고아처럼 쫓겨나서 예물도 못하고 결혼식을 너무 초라하게 했다. 신랑네는 너무 성대하게 사람도 많이 왔는데 저는 너무 불쌍하게 결혼했다. 그때부터 신혼여행 가면서 남편이 저를 홀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친언니에게서 벗어나고 싶어서 억지로 결혼한 것"이라는 이효정은 그러나 이것으로 고난이 끝난게 아니었다. "근데 결혼하자마자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다. 형제들이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자고 하더라. 제가 모시겠다 하고 총대를 멨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