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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재현(43) 감독이 "한 눈에 반한 김고은, '파묘' 무속인 역할에 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고은은 앞으로 몇 배 더 잘 할 수 있는 배우인 것 같다. 장르 영화를 만들 때 배우들의 에너지를 깎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연기 잘하는 배우를 엄청 불러놔도 못 날게 해서 미안하게 하는 것도 많아 미안했다. 배우들의 잠재력을 30% 밖에 못 써 미안할 때가 많은데 이번에도 배우들이 많이 답답했을 것이다. 배우들을 가둔 것 같다. 많이 답답해 했는데 나중에는 적응 돼 편하게 느끼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고은은 그 나잇대 배우가 소화하기에 어려운 장면을 해냈다. 이 역할을 맡을 배우는 우리나라에 김고은 밖에 없었다. 김고은은 기독교 신자라서 박정민을 통해 조심스럽게 시나리오를 전달했는데 흔쾌히 작품에 참여해줘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