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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현실판 '내남결' 송하윤 사연이 공개됐다. 남친을 붙잡기 위해 임신 자작극까지 펼친 전 여자친구에 대한 고민이 전파를 탄 것.
처음엔 고마우면서도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어느 순간 여자친구는 확실히 이해안되는 수준으로 선을 넘었다. 고민남 직장 동료의 청첩장 모임에 말도 없이 나타나 자신을 '여보'라고 부른 것도 황당한데 마치 결혼이 다 확정된 것처럼 결혼식장 얘기부터 웨딩드레스까지 질문하며 예비 신부 행세를 했다.
이를 본 주우재는 "특수한 목적이 있어서 계획대로 움직이는 듯"이라며 "이런 사람 때문에 짝사랑의 의미가 폄하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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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연남은 뒤늦게 놀라 추궁하자 여자친구는 "헤어지자고 할 것 같아 거짓말했다"라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서장훈은 "이성을 잃고 마지막에 임신이라는 칼을 빼든 것"이라고 했으며, 곽정은은 "(고민남을) 정신 못 차리게 하는 전략으로, 보편적인 사기 기술"이라고 분석했다.
주우재는 파혼을 망설이는 고민남에게 "이미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으면서 그냥 넘어간 게 이해 안 돼"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