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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신에손' 에녹-손태진이 "결혼하고 싶습니다"라며 '신랑학교'의 2024년 신입생으로 면접에 나서, 안방 여심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한고은X심진화는 두 사람의 남다른 재력에도 놀라워했다. 둘 다 '자가'임을 확인한 심진화는 "백점이야, 브라보! 내가 (좋은 여자) 찾아줄게"라고 하더니, "소개팅이 부담스럽다"는 손태진의 발언에 "걱정 말라, '자만추'로 해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직후 한고은은 두 사람에게 "보통 어떻게 연애를 시작하는 편이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에녹은 "친구처럼 지켜보다가, 너무 좋아지면 제가 고백하는 편인데 실패율이 높았다"고 털어놨다. 손태진은 "중고등학생 때 거절당했던 트라우마가 있어서인지 이성에게 과감히 대시를 못한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아, 너무 옛날 일인데, 이제 꿈을 펼쳐야 하지 않나? 극복할 기회를 줄테니 기다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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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서윤아가 미리 찜한 맛집으로 가서 보양식을 주문했다. 특히 '글루텐 알러지'가 있는 서윤아를 위해 메뉴판을 꼼꼼히 살피던 김동완은 "저번에 우리 밖에서 도토리묵 먹었잖아"라고 말했는데,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멘토군단' 이승철과 문세윤은 "밖에서도 따로 만나나 봐?"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윤아 지인이 공연을 한다고 해서 같이 갔었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토종닭 백숙이 맛나게 끓기 시작하자, 김동완은 서윤아에게 "왜 나한테 보양식 먹이는 거야?"라고 플러팅을 날렸다. 서윤아는 "아이구 배야~"라면서 빵 터졌다. 그런데 이때 김동완의 입가에 난 상처를 본 서윤아는 휴지로 이를 눌러줘 '설렘지수'를 급상승시켰다. 알고 보니 김동완이 닭을 먹던 중, 닭뼈에 입가를 긁혀 피를 본(?) 것. 다소 황당한 상황에 김동완은 "이게 바로 토종닭의 힘이지"라며 웃었다. 서윤아는 "산 갔다 와서 먹으니까 더 맛있다"고 맞장구쳤으며, "오빠가 가 본 산 중에 제일 높은 곳은 어디냐?"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라며 "나중에 결혼을 마음먹은 사람이 생기면 네팔로 장기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0년인가 인생에서 가장 괴롭고 힘들었을 때, 어머니가 날 무작정 오대산에 데리고 가셨다. 그런데 산에 갔다 온 다음 날 내가 달라져 있더라"며 인생에 있어 스승이 되어준 '산행'의 의미를 털어놨다. 이에 고개를 끄덕인 서윤아는 "그런데 오빠, 이제 곧 떠나지 않나?"라고 말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동완은 "그렇지. 윤아를 알기 전에 계획한 거라"고 운을 뗐는데, 이승철과 문세윤은 "뭐야? 유학? 포기해야지!"라며 과몰입했다. 알고 보니 8박9일간 일본 홋카이도로 스키여행을 가기로 했던 것.
서윤아는 "그럼 스키스쿨에 여자들도 많아?"라고 물었고 김동완은 "성인 여자는 거의 없고 중학생들이 많을 걸"이라고 서윤아를 안심시켰다. 직후, "해피 밸런타인데이!"라며 초콜릿 선물을 건넸다. 김동완은 "하루에 한 알씩 먹으면, 다 먹을 때 즈음 내가 한국에 돌아와 있을 거다"라고 아홉 알의 초콜릿에 대해 설명했다. 나아가 "(일본에 있을 때) 영상 통화 할래?"라고 물었는데, 서윤아는 "해요~"라며 싱긋 웃어 앞으로도 계속될 핑크빛 만남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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