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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억 건물주' 양세형, 출연료 240만원 중 170만원 적금…명품 시계→2년 뒤 재판매로 400만원 이익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4-02-22 07:40 | 최종수정 2024-02-22 08:54


'109억 건물주' 양세형, 출연료 240만원 중 170만원 적금…명품 …
사진 출처=MBC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09억 건물주' 양세형이 수입 240만원-적금 170만원으로 '짠돌이 재테크'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2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55회에는 배상훈, 양세형, 임우일, 챔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가 돈 잘 안 쓴다. 20대 초반 '웃찾사' 출연료가 한 달에 240만 원이었다. 적금 170만 원을 들었다"고 밝힌 양세형은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방송에 나오고 연예인인데 실질적으로 돈이 많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한때 십만원대 '짝퉁' 시계를 차고 다니기도 했다고.유리가 금이 간 불량품이었는데도, 그대로 1년을 차고 다닐 정도로 돈을 안썼다는 것.

그러다 "주위에서 '이제 하나 사'"라고 하도 부추겨서 진짜 하나를 샀으나 바로 금고행이었다는 이야기도 했다.


'109억 건물주' 양세형, 출연료 240만원 중 170만원 적금…명품 …
사진 출처=MBC
"계속 얘기를 듣다가 '하나 사자'하고 진짜를 샀다. 샀는데 이걸 차고 술자리에 가면 술을 3병, 4병 먹어도 취하지 않더라"라고 밝힌 양세형은 "이걸 차는 순간 밖에 나가면 빨개벗고 시계만 찬 느낌이더라. 시계만 방어태세인 거다. 이렇게 다니니 1년 겨우 대여섯 번 차고 집 금고에 넣고 다니니 '이건 내 옷이 아니구나' 싶더라"고 했다.

결국 2년 뒤 그 시계를 재판매했는데, 가격이 올라 무려 400만원이나 이익을 봤다고.

그러나 자신에게는 이렇게 돈을 안쓰지만 매니저에게는 고가의 시계를 선물했다는 훈훈한 미담도 언급됐다. 양세형은 "제가 소셜 계정을 안 해서 몰랐는데 그 친구가 올려서 소문이 난 것 같더라"며 "오래 일한 친구가 있었는데 직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게 돼 현금을 줄까 선물을 줄까 하다가 현금같은 선물을 줘야겠다고 해서 그걸 줬다"고 말했다.

한편 양세형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건물을 109억 원에 매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109억 건물주' 양세형, 출연료 240만원 중 170만원 적금…명품 …
사진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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