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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09억 건물주' 양세형이 수입 240만원-적금 170만원으로 '짠돌이 재테크'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한때 십만원대 '짝퉁' 시계를 차고 다니기도 했다고.유리가 금이 간 불량품이었는데도, 그대로 1년을 차고 다닐 정도로 돈을 안썼다는 것.
그러다 "주위에서 '이제 하나 사'"라고 하도 부추겨서 진짜 하나를 샀으나 바로 금고행이었다는 이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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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년 뒤 그 시계를 재판매했는데, 가격이 올라 무려 400만원이나 이익을 봤다고.
그러나 자신에게는 이렇게 돈을 안쓰지만 매니저에게는 고가의 시계를 선물했다는 훈훈한 미담도 언급됐다. 양세형은 "제가 소셜 계정을 안 해서 몰랐는데 그 친구가 올려서 소문이 난 것 같더라"며 "오래 일한 친구가 있었는데 직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게 돼 현금을 줄까 선물을 줄까 하다가 현금같은 선물을 줘야겠다고 해서 그걸 줬다"고 말했다.
한편 양세형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건물을 109억 원에 매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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