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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많은 이슈에도 불구하고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의 실수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마련했다. 조금이라도 더 닿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
대중의 질타는 박민영을 무너지게 했지만, 또 다시 일어나게 했다고. 박민영은 "사실 인생에서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엄마 뱃속에 있을 때"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냥 편하고 따뜻하게 엄마의 온기를 느끼며 있고 싶다. 삶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 아마도 돌아가고 싶다면 삶의 굴곡을 몰랐던 때가 아닐까"라며 "제가 너무 당연히 받아들였던 기사들도 당연한 것이 아니고 되게 큰 선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데뷔 때부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는데 잘 몰랐던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었다. 당연시했던 것들에 감사하고 싶었고,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께도 '나 잘 있다. 걱정 말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 작품을 만들어야 기회가 생기지 않나. 그래서 너무 힘든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작품을 선택하게 됐고, 이온음료만 먹고 쓰러져갈 때도 카메라만 돌면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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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