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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백일섭의 딸이 백일섭의 졸혼 선언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백일섭은 "아빠도 편한 인생을 못 살았다. 항상 한 쪽이 비어있었다. 9살 때 친엄마와 헤어진 후 조금 있으면 계속 다른 엄마가 와있더라. 근데 친엄마 곁에도 새아빠가 있었다. 어딜 가도 한쪽이 비어있는 마음에 우울했다. 그래서 내 자식들까지 아빠 엄마가 없는 애들을 만들 수 없었다"라며 가슴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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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딸은 백일섭이 졸혼을 선언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엄마가 암에 걸려서 아팠다. 아빠도 그러실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렇게 아빠가 집을 나가지 않았나. 아빠를 안 보겠다고 지르고 나니까 수습을 못하겠더라"라고 답했다. 당시 어머니의 병세가 겹쳐 백일섭에게 더욱 화가 났다는 것. 당시 백일섭도 딸을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딸은 백일섭과 7년 절연을 한 후 괴로운 마음에 상담까지 받았던 바. 딸은 "아빠와 절연한 후 우울해서 그랬다. 나도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이제 아빠를 안 보겠다고 질러놓고도 감당하기 힘들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