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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파트404' 촬영장 콘셉트도 독특하다.
'아파트404'는 옛날 아파트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터. 다양한 주거 형태 중에서도 아파트를 선택한 이유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철민 PD는 "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 중 아파트 거주 비율이 가장 높다고 들었다. 그만큼 아파트는 한국 사회의 큰 키워드이자 역사"라며 "어릴 때 뛰어놀던 추억의 공간이 지금은 갖고 싶은 욕망의 대표적인 상징이 됐다. 과거의 아파트는, 과거의 우리는 어땠는지를 예능적인 화법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시공간 초월 추리극인 만큼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을 재현해 레트로 감성을 소환하는 것이 또 다른 포인트일 터. 한혜나 미술감독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그 시대의 특징을 녹이는 것이었다. 그 시대를 살았던 누군가는 반가워하고, 그 시대를 모르는 누군가는 옛것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신소영 PD 역시 미술팀과 소품팀의 노고와 함께 시대를 풍미한 인테리어와 LP, 비디오테이프, 식기 등 디테일이 살아있는 레트로 소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공감과 재미를 언급했다. 또한 "부모님 세대 때의 모습, 요즘 세대의 모습이 전 회차에 걸쳐 다양하게 재현될 예정이라 가족끼리 보시면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여 흥미가 더해지고 있다.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tvN '아파트404'는 오는 2월 23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