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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이경이 한계 없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다른 등장인물들과 대척점을 이루며 갈등을 촉발시키는 박민환 캐릭터를 맡은 이이경은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표현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분노와 웃음을 동시에 유발하며 내일이 없는 연기로 은퇴설까지 이끌어 낸 이이경은 몰입도와 재미를 한층 높이는 것은 물론 사건의 중심에서 제 역할을 200% 해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이경은 드라마를 마치며 "좋은 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행복을 느끼며 촬영했다. 박민환은 갱생불가인 악역이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순수함을 함께 표현해보고 싶었다. 여러분께 잘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담은 소회를 밝혔다.
이이경은 1년여만의 본업인 배우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예능을 통해 쌓아 온 친근한 이미지를 넘어 믿고 보는 배우로 스스로의 진가를 입증해 낸 이이경이 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