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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권상우 닮은꼴'에서 '127kg 거구'가 된 '내 남자'가 등장했다.
'소심이 내 남자'는 일터에서도 말이 없었다. 체형 관리사로 고객들과 소통이 필요했지만 한마디 건네기조차 힘들어했다. 마스크도 계속 착용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외모 때문이었다. "피부가 깨끗하지 않아서 가리고 싶다", "하관이 문제"라는 등 콤플렉스로 자신감이 하락한 상태였던 것.
이어 경락 마사지를 받는 모습이 공개되자 MC 솔라가 경락 경험담을 고백했다. "엄청 아프다. 보기와는 다르게 뼈가 으스러지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진짜 잘 참으신다"라며 놀라워했다. 알고 보니 '소심이 내 남자'는 혹시나 대화가 이어질까 두려워 아프다는 표현조차 하지 않았던 것.
특급 메이크오버가 시작되자 '소심이 내 남자'의 놀라운 변화가 공개됐다. 실루엣만 보고 입이 떡 벌어진 3MC. 그는 파워 워킹으로 걸어 나오더니 당당하게 춤까지 선보였다.
뒤이어 '소심이 내 남자'는 자신의 직업인 체형 관리사로서 직접 나서 3MC를 경락 마사지를 해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김종국이 산맥 같은 승모근 마사지를 받는 와중 연신 감탄사를 날렸고 반복되는 김종국의 감탄에 솔라가 "조용히 좀 해주세요"라며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메이크오버에 성공한 '소심이 내 남자'는 과거에 고객들과 소통하기 힘들어 했던 것과는 대비되게 체형 관리 도중 전문성을 뽐내는 모습을 보여 외모를 넘어 내적 메이크오버까지 성공해 보는 이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아울러 "앞으로 변화된 모습을 잘 유지하겠다. 살아가는 데 있어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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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새벽마다 식욕이 폭발한 게 원인이었는데, 모두가 잠든 새벽 2시 소시지, 콜라, 라면, 아이스크림을 '폭풍 흡입'했다. 모두가 경악한 '야식 릴레이' 후 잠이 든다고. 김종국은 "늦게 자는 것도 다이어트의 적이다. 그래서 다이어트 할 땐 일찍 자라 하지 않냐"라며 걱정했다. 솔라 역시 "40분 동안 2000kcal 먹은 거냐"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식신 내 남자'는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에 지인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이로 인해 폭식이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대출받아 돈을 빌려줬는데 그게 1억 원을 넘겼다. 지금은 잠수 탔다"라는 말에 3MC가 분노하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를 위해 '의벤져스'가 출격했다. 정신과부터 성형외과까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식신 내 남자'가 메이크오버에 성공했다. 리즈 시절 권상우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 내 남자는 체중을 30kg이나 감량해 97kg의 몸무게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김종국은 "두 달 만에 감량하다니 대단하다"라며 극찬했다. '식신 내 남자'는 "의벤져스가 은인"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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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