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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돌' 러브가 댄서인 엄마 허니제이와 모델인 아빠 정담에게 물려받은 끼를 대 방출했다.
허니제이는 "남편이 러브를 봐주면 제가 해야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라며 지난번 남편 정담의 출장으로 혼자 러브를 책임졌을 때와는 달리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점에 기쁨을 드러냈다. 이에 정담은 "유부남은 살아남으려면 뭐라도 해야 된다"라며 스윗한 남편의 정석을 보여줬다. 허니제이가 편하게 요리를 하는 동안 정담은 러브의 이유식을 먹여주며 철저한 분업 체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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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9개월 러브는 댄서인 엄마 허니제이를 똑 닮은 에너지와 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러브는 엄마 허니제이의 댄스 영상을 틀자 마자 음악 소리에 즉각 반응하며 화면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러브는 영상 속 허니제이가 춤을 추기 시작하자, 유심히 관찰하며 미소와 함께 리듬을 탔다. 곧이어 러브는 마치 힙합 콘서트를 즐기는 관객 마냥 양손을 번쩍 들고 아래위로 흔들며 흥을 예열했다. 허니제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자동 댄서 본능을 발휘한 러브의 깜찍한 그루브에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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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진을 찍게 된 러브는 촬영장의 분위기를 낯설어 하는 것도 잠시, 허니제이와 정담의 노래 소리에 반응하며 어김없이 흥을 돋우기 시작했다. 더욱이 러브는 울기는커녕 반짝반짝한 눈망울로 정확히 카메라 렌즈를 쳐다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사진 작가는 "러브 카메라 너무 잘 본다. 모델의 피가 흘러"라며 정담의 DNA를 자랑하는 러브에게 감탄했다. 특히 러브는 촬영을 마친 후에 자신의 사진을 고사리손으로 꼭 쥐며 사진 속 본인이 마음에 드는 듯 만족의 웃음을 지어 흐뭇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