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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편스토랑' 장민호가 길었던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잠시 후 장민호가 기다리던 손님들이 도착했다. 바로 늘 장민호의 곁을 지키는 매니저들이었다. 장민호는 매니저들을 위해 찜, 버터, 치즈 구이, 회에 이어 게딱지볶음밥과 라면까지 영덕 대게 풀코스를 완성했다. 장민호와 매니저들은 먼저 서로를 챙겨준 뒤 폭풍 흡입에 돌입했다. "성공의 맛"이라며 맛있게 먹는 매니저들을 보며 장민호는 "너희 잘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매니저들에 대해 "현장에서 나보다 더 고생하는 친구들이다. 정말 고맙다"라며 "함께 고생한 덕분에 이 자리에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장민호는 짧지 않은 무명 시절을 겪었다. 장민호는 1997년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고 다시 발라드 가수로, 트로트 가수로 세 번째 도전을 했다. 이후로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결과 26년 만에 제2의 인생을 맞게 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50년 차 배우이자 24년 차 주부 윤유선이 NEW 편셰프로 첫 등장했다. 라디오, 드라마, 연극까지 종횡무진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윤유선. 워커홀릭이라고 불릴 만큼 바쁜 윤유선의 체력을 지켜주는 비결은 자극 NO,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한 식단이었다. 특별히 운동을 하거나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아니라고.
윤유선은 양배추로 샤부샤부, 토스트, 라페 3종 요리를 만들었다. 자극적인 맛을 가미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이 군침을 꼴깍 삼키게 만들었다. 또 인위적인 단맛 대신 천연 단맛을 내기 위해 만들어 사용한다는 양파당, 장어덮밥 못지않은 가지덮밥 등. 24년 차 주부의 내공이 고스란히 담긴 건강 레시피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20살 시절부터 절친인 최화정과 대화를 나누며 윤유선의 소녀 같이 사랑스러운 면모가 포착돼 미소를 유발했다.
한편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