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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미치겠다 정말."
이날 전 팀장은 "언급량이 웬만한 연예인보다 높다"라며 "부임 이후에 논란이 좀 많다. 근무 태만이라는 말도 있고, 갖가지 언행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안컵 멤버들이 너무 좋았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선수 등 역대급 선수진이었다"며 "64년 만에 우승 기대감이 있었지만 졌다. 지게 되면 여러 원인을 찾는데, 감독에 전술에 문제가 많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모 시장님께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 감독님도 잘하지 않냐. 글로벌한 감독을 꼭 데려온다고 해서 글로벌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선수와 감독과의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선수들 이야기도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언론상으로 말은 못 하겠지만. 세계 1등 하는 선수들인데, 제대로 가는지는 본인들은 알지 않겠나. 선수의 입장에서 감독을 뽑을 필요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책임자 경질론도 내놓았다.
박명수는 "1년밖에 안 되었다고 하긴 하지만, 누가 데려온 거냐?"라며 "객관적인 데이터로 평가해서 우리나라 팀과 감독이 얼마나 잘 맞는 지를 봤어야 했다. 축구협회가 섭외해서 제대로 된 감독을 데려왔다면 국민들도 이해했을 것 아니냐. 그게 아니라 본인만의 고집으로 데려와서 이 지경을 만들어 놓았으면 반성하고 자리를 내려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패배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국내 축구팬들의 경질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