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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악플보다 무플이 무서운가?
인플루언서 프리지아(송지아)가 과거 가품 착용 논란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자, 일각에선 '이제 와 왜 눈물?'이라며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의뢰인인 프리지아의 어머니는 "우리 딸은 약 500만 명 팔로워를 보유했지만, 정작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는 단 한 명도 없다. 친구가 1명도 없는 딸이 걱정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스튜디오에 출연한 프리지아는 "엄마랑 통화는 하루에 한 번 이상 하고, 카톡을 하루 종일 한다"며 "엄마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가 없다. 엄마 한 시간만 답이 없어도 전화를 해야한다. 나쁜 일이 있을까봐 불안하다"고 분리 불안 증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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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프리지아가 마음 문을 닫게 된 이유는 유명해지면서 저절로 따라온 잘못된 소문들. "내가 하는 이야기가 와전 될 때가 많았고, 헛소문이 사실처럼 될 때도 많았다. '싸가지 없다', '자기 마음대로 한다'라는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도 많다"라며 "해명을 하면 그 자체가 시끄러워지니 말을 하지 않게 된다"고 했다.
또 "그때 그런 일이 있고 나서"라고 가품 논란을 언급하면서 눈물까지 보였다.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프리지아는 "엄마나 주변 사람들에게는 괜찮다는 말만 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한 번도 울지 않았다"며 "그 때는 정말 아무에게도 속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엄마에게도"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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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마음고생을 드러낸 프리지아의 속내 인터뷰에 많은 팬들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가품 논란 이후 활동 재개 이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속 화려한 생활을 소개하면서 눈길을 끌어왔는데, 이제 와서 굳이 내면의 상처를 드러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해했다.
또 자신의 개인 채널엔 '한강뷰 70평대 럭셔리 아파트'라는 전형적인 럭셔리 라이프 콘텐츠로 채워가면서, 결국엔 이렇게 상처가 곪고 있다는 사실도 충격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간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준 팬들과 마음문을 열고 소통을 못해온 것 아니냐는 이야기.
힌편 넷플릭스 '솔로지옥'으로 크게 화제가 됐던 프리지아는 착용했던 제품 중 일부가 가품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결국 프리지아는 "디자이너 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품을 착용했던 콘텐츠들을 모두 삭제하고 활동을 일시 중단했던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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