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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윤상이 14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윤상은 14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둘째랑 와이프가 미국에 있다"고 했다.
그는 "어쩌다 보니까 기러기 14년이 됐다. KBS DJ할 때는 식당 바로 앞에 살아서 점심도 구내식당에서 먹을 정도였다. 요즘에는 회사 식구들이 좀 있어서 아침에는 빵을 먹고, 점심은 회사에서 먹는다. 저녁은 굳이 안 챙겨 먹어도. 운동을 안 하니 먹는 걸로 조절한다"고 했다.
그러자 앤톤은 윤상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이 작업한 음악들을 들려줬다고. 윤상은 "엄마는 알고 있었는데, 아빠는 뒤집어질지 모르니 정식으로 준비해서 아빠를 설득하라고 했나 보다"면서 "나는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면서 음악 하고 싶은 아들에게 기회를 안 주는 건 이기적인 것 같고, 아들이 만든 음악이 내가 들을 때 괜찮았다. 이것도 팔자인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상은 "출발이 좋으니 힘든 이야기 억지로 할 필요도 없는 거고 이제는 무조건 격려해 주고 있다. 다행이다"라고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