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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짠한형' 장기하가 이적을 폭로했다.
장기하는 "술을 좋아해서 결국 친해졌다. 음악 쪽으로야 저희 레이블에 혁오도 있고 여럿 있는데 유독 얘가 술을 좋아하니까 둘이 있으면 심심할 틈은 없다. 말도 안 되는 농담 따먹기 하면서 논다"고 밝혔다.
정호철은 "신동엽 선배님 노래하는 거 들었냐"며 최근 신동엽이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장기하는 무대를 봤다며 "너무 좋았다. 댓글에도 적혀있는 건데 이런 게 말하듯 노래하는 거라더라. 원곡이랑 박자도 좀 다르게 부르셨는데 그게 좀 평소에 말하시는 느낌 그대로 부르는 거 같아서 느낌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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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두 사람에게 "노래방 같은 데도 가냐"고 물었고 카더가든은 "저는 되게 좋아한다"고 답했다. 장기하는 "저는 최근에 노래방 가면 '다행이다'를 한 번씩 부른다. 적이 형 앞에서도 불렀다"며 "그거 아니라 한다. 창법이란 게 없다고 되게 무시한다. (이적이 보기에 나는) 노래 못하는 사람이다. 저는 진짜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라고 토로했다.
카더가든은 "적이 형이랑 저랑 기하 형 셋이 술을 마시기로 했다. 기하 형이 목에 염증이 생겼다더라. 다음날 공연이 있어서 형이 적이 형한테 연락하고 저랑 둘이서만 만났다. 계속 술 마시다가 이적이 '근데 기하가 목에 염증 있는 거랑 공연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야?' (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장기하 역시 "걔 노래가 염증이 있다고 못하는 노래야? 이런 느낌"이라고 거들었고 카더가든은 "그래서 저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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