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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신은경이 아픈 과거사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신은경이 '생명의 은인' 김수미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은경은 '힐링캠프'에서 뇌수종에 걸린 아들을 직접 키우고 있는 것처럼 말했으나 실제로는 전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8년 동안 2번 밖에 찾아오지 않았을 뿐더러 양육비도 본인이 아닌 소속사에서 보냈다는 의혹에 휘말렸던 바 있다. 이에 신은경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한 적 없고 아이를 2번 밖에 찾아가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나 많은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신은경은 "물론 아이를 매주 보거나 주말마다 같이 시간을 보내지는 못한다. 아이는 누군가의 돌봄을 받지 않으면 안되고 옆에서 움직이는 것도 누군가 도와줘야 해서 단둘이 드라이브를 간다거나 할수도 없다. 제일 힘든 시간에 선생님이 안 도와주셨으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신은경은 아역배우로 시작해 스무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사건 사고도 많았다. 그를 스타덤에 올렸던 영화 '조폭 마누라' 촬영 중에는 부상을 당해 한쪽 눈 시력을 잃었고, 동생이 길바닥에 나앉을 위기에 양악 수술을 받아 모델료로 집을 구해주기도 했다.
신은경은 "이 방송 출연 전 공황이 왔다. 선생님이 죽을 저를 살리셨다"며 오열했고, 김수미는 "너를 왜곡 했던 사람들도 이해할 거다. 남 신경쓰지 말라. 네 옆에는 내가 있다. 내가 죽기 전까지 책임진다"고 응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