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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태산가의 갈등과 관련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진다.
그런데 지난 방송 말미, 명희가 아들 준범의 구둣방을 찾아가 "태호 아버지, 네 동생 준범이 너 왜 죽였니"라며 그날의 사고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것만 같은 말을 남겼다. 이를 들은 진범은 두려움에 떠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부모를 고의로 해했다는 태호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가족이라 더 용서할 수 없는" 태호와 부모를 지키고자 하는 태민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그 첨예한 갈등의 시작이 명희로부터 비롯됐다는 의심이 피어 오르고 있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염전무(이광기)가 태민에게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최고문이셨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한 것. 이어 "아이들 다치게 하지 말고 빨리 결단을 내려라"는 명희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과연 그녀가 지닌 비밀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는 서로를 할퀴고 있는 태호와 태민 형제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39회 방송을 꼭 사수해야 될 이유가 되고 있다.
한편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39회는 4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