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놀면 뭐하니?'에서 멤버들이 설에 혼자 있을 제시의 집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복을 입고 등장한 멤버들의 '설에 혼자 뭐하니?'가 그려졌다. 각자 설날 계획을 말하는 가운데, 이이경은 바쁜 스케줄로 집에 가지 못해서 대신 하하네 집에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빗길을 걷다가 하하와 통화를 하며 울컥했던 일화를 말했다. 하하와 이이경의 새벽 감성에 유재석은 "꼴값들 떨고 있다"라며 질색했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세뱃돈을 받기 위해 세배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은 '무한도전' 때부터 함께한 15년 인연의 FD에게 20만 원 세뱃돈을 주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멤버들은 설에 혼자 지낼 의문의 동료 집을 찾아갔다. 힌트는 주우재와만 초면이고, 최애 음식이 잡채라는 것. 각종 추측이 나온 가운데, 이미주는 잡채를 좋아하는 제시를 떠올렸고 예상이 적중했다. 제시는 "해피 뉴이어"를 외치며 멤버들을 반겼다. 미국에 가족이 있는 제시는 설날에 집에서 쉴 계획이라고. 올해 계획을 묻자, 제시는 "음악, 사업, 그리고 연기. 또 다른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힘들지만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
왁자지껄한 광경에 하하는 "슬슬 명절 느낌이 난다"라며 좋아했지만, 제시는 "내가 생각해 봤는데, 설날에 이렇게 정신없으면 그냥 혼자 있는 게 나은 것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지는 다음 주 예고편에는 제시의 격한 덕담에 리액션이 고장 난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유재석이 설마다 연락드리는 외로운 형님이 등장해 설날 특집 '설에 혼자 뭐하니?'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말미 유재석은 '놀뭐 복원소'가 복원한 '할머니 손만두'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정 수량 판매가 된다고 밝혔다. 암투병 후 회복 중인 엄마를 위해 돌아가신 할머니의 손만두를 복원해달라는 사연은 많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2월 3일 방송 직후 판매가 오픈된 '할머니 손만두'는 약 10분 만에 2,000개 수량이 완판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매출액은 전액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2.0%(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고 가구 시청률은 4.1%를 나타냈다. 최고의 1분은 제시의 집에 도착한 멤버들이 반갑게 인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5.1%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