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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독박투어2' 김준호가 바투 동굴에서 소원을 빌었다.
이에 트라이쇼 기사와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치기로 한 '독박즈'는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꼴찌' 김대희의 돈으로 트라이쇼를 탔다. 배경음악으로 K-POP 음악까지 깔리자 이들은 흥을 폭발시켰고, 급기야 김준호는 "제가 운전을 해보겠다"며 트라이쇼 기사와 교대까지 선언했다. 신나게 트라이쇼를 즐긴 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노 샴푸 노 드라이' 상황에도 완벽 적응해 깨끗이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단체로 축구 유니폼을 입고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알고 보니 이들은 '독박투어' 방송과 함께 축구팀인 '독박FC'를 결성한 단체복까지 맞췄던 것. 잠시 후 김준호 등은 "김판곤 감독님이 보고 계신다"며 맹훈련을 했으며, 뒤이어 축구공으로 표적을 맞추는 독박 게임을 해 '교통비 통 독박자'를 뽑았다. 게임 결과, 김대희가 또 '1독'을 추가시켜 순식간에 '4독을 달성했다. 김대희는 "나 지금 민감하니까 건들지 마"라며 한숨을 토로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이들은 장동민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바투 동굴로 출발했다. 사원 입구에 도착하자, 원숭이들이 몰려들었고 '독박즈'는 "뒤통수 때린 원숭이 찾기 게임을 하자"라면서 서로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매운 손맛 게임'에 돌입했다. 여기서 장동민은 김준호의 계략에 속아 넘어가, 독박자가 돼 '원숭이 트라우마'를 더했다. 입장료를 지불한 뒤, 바투 동굴 앞에 선 이들은 '인간이 살면서 지을 수 있는 죄의 숫자'를 의미하는 '272 계단'을 오르면서 저마다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유세윤은 "우리 가족들에게 가끔 짜증내고 화를 내서 속죄한다"라고, 김준호는 "여자친구가 넘어졌는데 빵 터져서, 속죄한다"라면서 힘겹게 계단을 올라갔다.
드디어 바투 동굴 안에 들어선 '독박즈'는 장엄한 풍경에 감탄했으며, 내부에서 소원팔찌를 착용한 뒤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장동민은 "건강하게 (둘째) 출산하게 해주세요"라고 했는데, 실제로 지난 4회 방송 직후 둘째 득남 소식을 알려 소원성취를 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이와 행복하게 해주세요"라고, 나머지 멤버들은 가족들과 행복하길 바란다는 소원을 진심으로 빌었다.
뜻깊은 체험을 마친 '독박즈'는 저녁비 내기를 위해 이날의 마지막 독박 게임을 했다. 각자 손에 바나나를 든 채 원숭이의 간택을 가장 늦게 받는 사람이 저녁비 독박자가 되기로 한 것. 여기서 김준호는 가장 늦게 원숭이의 선택을 받아, "나 동물하고는 안 맞는 것 같다"고 푸념하며 '1독'을 적립시켰다. 이로써 김준호의 말레이시아 무독 행진은 막을 내렸고, 김대희는 '4독'으로 최다 독박자 등극이 유력시돼 다음주 최다 독박자 벌칙을 누가 받을지 흥미를 고조시켰다.
한편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는 오는 10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