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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남자들은 거들 뿐이다, 담장 넘고 '17대 1 칼싸움'에, 발차기는 기본이다. 걸크러시 매력으로 사건의 중심, 해결의 주체로 우뚝선 여주인공들의 인기가 하늘 높은줄 모른다. 과거 남자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서브 캐릭터나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반대다. 이하늬 이지아 박민영, 이 '센 언니'들은 남주의 도움을 오히려 거절하고 '나홀로 해결사'를 자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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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은 2018년 웹드라마를 통해 데뷔했으니, 이하늬에게 까마득한 후배. 사실상 원톱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하늬는 코미디 액션 멜로 스릴러를 슬기롭게 오가며, 역대급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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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지아도 본격 걸크러시 캐릭터로 첫방부터 시청률 연착륙에 성공했다.
지난 31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 연출 박진석,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SLL)에서 전직 변호사이자 현 직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김사라 역으로 첫 등장해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기존의 도시적이며 여성적인 캐릭터를 한방에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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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는 1회 전국 3.3%에 이어 2회 전국 4.9%(수도권 5.2%)로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는 중. 이후 통쾌한 응징극을 이끄는 여성 헤로인 이지아의 활약이 강도를 더해갈 수록 시청률은 더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