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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정영숙이 손자인 고주원에게 며느리 장숙향의 비리를 폭로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강태민(고주원)이 최명희(정영숙)을 찾아왔다.
강태민은 "죄송합니다. 태호와는 이미 만나셨다고요"라 물었고 최명희는 "그래 만났다. 넌 태호를 감옥에 보냈더구나"라 했다. 강태민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태호가 장학재단을 이용해 횡령을...증거가 있다. 할머니는 언제나 태호를 감쌌지만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라 반박했다.
최명희는 "제대로 확인해본 거 맞니? 태호는 그럴 애가 아니다. 한때 희성 장학재단이 있었다. 그때 부모가 횡령과 뇌물수수를 했고 난 그걸 덮었다. 그리고 새 장학재단 출범 전에 네 애미에게 연락해 하지 말라고 했다. 근데 태호를 앞세워서 기어이 하더구나. 네 애미와는 계속 연락을 했었다"라 밝혔다.
이어 "내가 사라진 3년간 어디있었는 줄 아냐. 네 애미가 가둔 별장에 있었다"라 했고 강태민은 "그건 저도 안다. 할머니가 사라지신 뒤에 나중에 가봤다. 어머니가 할머니께 하신 짓은 절대 용서 받지 못할 일이라 생각한다"라 사과했다.
최명희는 "너도 태호도 함정에 빠진 거다"라 했지만 강태민은 "그래도 제 부모님이다. 태호가 요즘 부모님을 의심하고 공격하려 한다. 그래서 전 부모님을 지켜야 한다. 대관령 사고 때문인 건 안다. 태호는 아버지가 작은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했다고 믿지만 전 아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런 일을 하시기엔 너무 유약하시다"라 반박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