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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한 달 안에 12㎏를 빼겠다며 '씹뱉', '먹토', '무쫄' 의 비정상적 다이어트를 하는 청소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러면서 "'씹뱉', '먹토', '무쫄' 알 수 없는 단어로 된 다이어트를 한다며 음식을 씹고 뱉고, 먹고 토하고 무조건 쫄쫄 굶고 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딸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홍현희는 "교복 핏이라는 단어가 있냐"고 되물었고, 신애라 역시 "12살이면 한창 자랄 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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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은영 박사는 "체중 조절은 건강을 위해서 하는 거다. 사연 속 주인공은 '기준'이 문제다. 기준이 너무 심하다. 40㎏을 목표로 삼은 것이 가장 걱정이다"라고 지적하며 "먹고 뱉는다는 것은 너무 많은 문제가 생긴다. 위 안에 있던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밖으로 나올 때는 위산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고, 너무 안 먹으면 어린 나이에도 골다공증이 생긴다. 그리고 빈혈, 탈모도 온다"고 말했다.
또 "성장이 다 끝난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이때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다는 자체가 너무 큰 걱정거리다. 음식물 섭취도 관리하고, 체중을 줄이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너무 무리한 기준점이라는 점을 아이와 대화를 나누셔야 한다"고 강력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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