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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하늬 남편이 돌아왔다. 15년 청상과부로 인고의 세월을 보내게 한 장본인이 알고보니 멀쩡히 살아있었던 것. 오의식이 무르익은 이하늬-이종원의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될지, 중매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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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물 설명에 따르면, 석정은 석지성(김상중), 유금옥(김미경)의 아들이자 어릴 적부터 방랑벽, 유랑벽이 있던 인물이다. 15년 전 청나라에 재미 삼아 놀러 갔다가 그곳에 선교차 온 영국인 앤 마린과 불같은 사랑에 빠져 가출을 감행했으며, 15년 후 '주요섭'이라는 이름으로 명도각에 등장해 자신도 모르게 치러진 혼인으로 십수 년을 외롭게 수절한 여화를 안쓰럽게 여긴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오히려 석정은 여화의 적이라기보다는 편이 되어 줄 듯하다. 청 생활을 1년이나 했으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여성의 삶에 대해 ?틴樗獵 시각을 가졌을 터.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틈腑 연정을 키워가는 박수호와 여화를 이어줄 '사랑의 큐피드'가 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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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제작 김정미, 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극본 이샘·정명인)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매주 금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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