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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수목드라마의 무덤에서 부활했다. 관뚜껑 열고 나온 형상이다. 이지아도 오랜 시청률 갈증을 풀면서, 걸크러시 매력으로 화려한 귀환을 선언했다. 이지아 발차기 한번에 시청률이 한방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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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정숙의 죽음에는 어딘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다. 노율성의 프러포즈 파티 날 벌어진 '나유미 사망 사건'에 관련된 단서를 알게 된 박정숙은 담당 검사 동기준(강기영 분)을 찾아갔으나 같은 시각 남서부지검에 있던 노율성이 낌새를 눈치챈 것. 동기준이 제보자를 만나기 위해 로비로 내려갔을 때 박정숙은 이미 사라진 후였고, 이후 박정숙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어 동기준 역시 자신에게 조사를 받던 이가 투신하면서 강압 수사라는 오명을 쓰고 검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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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라는 9년 만에 재회한 동기준에게 '솔루션'의 제안을 거절해달라고 요청했다. 동기준은 자신을 사무적으로만 대하는 김사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돌아섰으나 이내 마음을 바꾸고 다시 돌아왔다. 김사라와 일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손을 내민 동기준과 그의 반응에 당황한 김사라의 모습은 미묘한 설렘을 자극하며 비즈니스 파트너로 활약할 두 사람의 공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사라는 미투 논란에 휘말린 앵커 남편과의 이혼을 원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주원(심이영 분)의 의뢰를 받았다. 이후 김사라는 학교 옥상에서 투신을 하려는 이주원의 딸을 진심 어린 말로 구해내면서 해결사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무엇보다 남편 측 로펌이 차율이라는 말에 김사라는 승부욕을 내비쳤다. "게다가 상대는 차율이야"라고 읊조린 김사라의 눈빛에서는 차율로펌과 그 중심에 있는 남편 노율성을 향한 복수심이 엿보여 본격적인 대립의 서막을 예고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오민석을 향해 복수의 활시위를 겨누기 시작한 이지아의 움직임은 오는 7일(수)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3회에서 계속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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