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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차태현과 조인성이 열흘간의 영업을 마무리했다.
홍경민이 오자마자 차태현과 조인성은 바로 김밥을 말게 시켰고, 홍경민은 "그래도 인사는 하고 하자. 너무 옆동네에서 온 사람 취급한다"라며 웃었다.
홍경민은 박보영의 교육과 함께 바로 김밥을 말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바로 김밥 주문이 쏟아졌고, 홍경민은 당황하면서 빠르게 말기 시작해 웃음을 더 했다.
엄청난 양의 김밥을 완성한 후 잠시 마켓 구경을 한 홍경민은 "진짜 미국인 걸 모르겠다. 난 화천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럼 캐셔를 하면 된다"라고 박보영 옆으로 그를 밀어 넣었다.
또 이날 한 한인은 90세의 외국인 할머니를 모시고 마트로 왔고, 외국인 할머니는 김밥 마는걸 보고 싶어 무려 3시간을 달려 마트로 온 것.
홍경민은 직접 김밥을 마는 걸 보여줬고, 개인 사비로 김밥까지 선물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m 일명 '고소美 아저씨'로 익숙한 단골손님이 등장하자, 반갑게 맞이하는 '사장즈'와 '직원즈'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토종(?) 한국어 구사와 과자 취향으로 직원들을 여러 번 놀라게 한 손님. 구수한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구사해 인기 손님이 된 그가 동료와 함께 식당을 찾는다.
안면이 있는 박보영부터 차태현, 가까운 거리에선 처음 보는 조인성 모두 미소로 반겼고, 신메뉴인 달걀 돈가스와 대게라면을 주문한 손님은 호빵을 보자, 오래전 한국에서 살았던 추억이 되살아난 듯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그가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한 이유는 바로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준 한국인들의 정 때문이었다. 한국어로 꿈까지 꿀 만큼 '한국인 패치'를 제대로 부착한 그는 대게라면과 달걀 돈가스에 홀릭해 "맛있당께요" "진수성찬 같아요" 등 구수한 맛 평가를 쏟아 조인성을 흐뭇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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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짜 사장님의 제보도 쏟아졌다. 물건을 납품하는 분들이 가게를 찾았고 "사장님은 미국 팬데믹 기간에 기부금이 나온 걸 받지 않으셨다. '내가 안 받으면 누군가 받겠지'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고, 또 "사장님은 본이이 번 금액의 절반을 기부를 하신다"라고 말해 차태현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 윤경호는 출산을 앞둔 단골손님에게 식혜를 직접 대접하며 "순산을 기원한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점심장사를 마친 후 알바생인 박보영과 박인비는 퇴근을 했고, 남은 알바즈와 사장즈는 아쉬워하며 "멀리 못 나간다. 길을 모른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 영업의 끝을 앞두고 홍경민은 드디어 초대가수 처럼 기타와 하모니카를 불며 튜닝을 하기 시작했다.
차태현과 윤경호는 단골손님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내며 영업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윤경호는 갑자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차태현은 "집에 가고 싶어서 그래? 넌 남아야지"라고 놀렸지만 윤경호는 울음을 꾹 참다 결국 밖으로 나가 눈물을 닦았다.
드디어 영업이 종료됐고 미국 홈파티처럼 단골들을 가게에 초대했다. 초대받은 손님들은 각자 준비한 음식을 들고 마켓으로 왔다.
이때 홍경민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시작했고, 손님들을 홍경민의 목소리를 듣고 "와"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후 또 다른 손님들이 고별파티에 참석했다. 옆집 세탁소 사장님과 초밥집 사장님이 따님, 그리고 아세아 마켓의 직원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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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은 사장님이 밝혀지자 "시즌 1,2때 사장님은 우린 추억이 있는데 사장님들만 추억이 없다. 진짜 잘 오셨다"라고 반가워했다.
또 차태현과 조인성은 "사장님이 닦아 놓은 인심을 우리가 잃고 민폐가 될까봐 걱정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사장님은 "오시는 분들이 다 좋으셔서 이해를 해주셨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팬데믹 기간에 돈을 거부한 일에 대해 사장님은 "그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받는 돈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만들었다.
차태현은 홍경민의 노래를 듣다 결국 눈물을 터트렸고, "이 프로그램 할 때마다 운다"라며 눈물을 흠쳤다.
드디어 모든 영업이 종료됐고 사장님은 홀로 가게를 돌아 보며 물건 정리를 하고 있었고 "일을 쉬면 내일 두배가 된다"라며 웃어보였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서로에게 "수고했다"라며 "진짜 이번엔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외국사람이 무섭지는 않아졌다"라며 웃어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