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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힘찬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아동 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 등을 명령했다. 또 범행 당시 힘찬이 술에 취했던 점을 고려해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의 음주를 하지 말라는 특별준수사항도 부과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나 내용, 범행 방법,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에 비춰 봤을 때 그 죄질이 좋지 않다. 동종 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도 자숙하지 않고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가 피고인 소속 아이돌 그룹 팬으로 피고인을 걱정한 신뢰 관계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앞서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힘찬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지난해 2월 같은 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또 2022년 4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에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힘찬은 2022년 5월 자신을 집에 데려다 준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불법 촬영하고, 다음달인 6월 피해자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힘찬은 한 차례도 아닌 무려 세 차례나 성범죄를 저질러 비난이 가중됐고, 또 실형을 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집행유예가 내려지면서 비난이 더욱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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