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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킹스맨'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매튜 본 감독이 신작 '아가일'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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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 배우들(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에게 내한 후일담을 들었는지 묻자, 그는 "배우들이 최고로 멋진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하더라. 한국 팬들이 영화에 보내주신 열의와 성의에 감동했다고 한다"며 "저희 영화가 외부에서 홍보되고 할 때 영상 찍어서 저한테 다 보내줬다. 다들 한국이 너무 좋아서 떠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답했다.
또한 매튜 본 감독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스파이 액션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다. 먼저 헨리 카빌은 극 중 엘리가 쓴 소설 속 레전드 스파이 아가일 역을 맡아 완벽한 액션을 선보인다. 샘 록웰은 표적이 된 엘리를 돕는 현실 세계의 실력파 스파이 에이든을 연기해 헨리 카빌과 180도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그는 "이번 영화는 톤의 균형을 잡고 싶었다. 액션, 코미디,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그걸 균형을 맞추는 거에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이다'라는 마음으로 영화관에 들어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마 예상치 못한 걸 얻게 될 수도 있다"고 전하며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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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세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매튜 본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입장하자마자 어떤 영화인지 알게끔 만들고 싶었다. 헨리 카빌은 딱 보자마자 슈퍼 스파이 같아 보여서 이 캐릭터에 잘 맞는다고 느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예전에 영화 '로켓맨'에서 함께한 적 있었고, 이 영화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샘 록웰은 같이 작업을 해본 적은 없지만, 특유의 에너지와 신선함이 작품과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협업하고 싶은 한국 감독이나 배우들에 대해선 "한국 작품을 볼 때마다 너무 훌륭해서 감탄한다. '올드보이', '부산행',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들은 강렬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한국 감독과 배우들) 얼굴은 강렬하게 남아있다. 빨리 한국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업계 이해도를 높이고 싶다"며 "한국 감독, 배우들과도 꼭 협업해 보고 싶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관객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 추후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길게 머물면서 많은 경험들을 하고 싶다"며 "저희 아들이 한국이 지상 최고의 치킨을 가지고 있는 국가라고 하더라. 한국에 가면 꼭 치킨을 먹어보겠다"고 전해 유쾌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