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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주차된 차량에서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던 원로배우 남포동(80)이 극단적 선택 시도를 후회했다.
남포동은 "난 진짜, 정말 내가 안 죽어. 당차게 살아야지"라며 "왜 죽어 이 좋은 세상을 두고"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걱정하지 마십시오. 남포동 안 죽습니다. 제가요, 대한민국 남포동입니다. 또 이런 선택하면 개포동으로 이름을 바꾸겠습니다"라고 농담했다.
남포동은 "병원에서 하는 말이, 차에서 10분만 더 있었으면 죽었을 거라더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남포동은 "요새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90세까지 악착스럽게 살겠다. 걱정하지 마시라. 100세까지는 자신 없지만 절대, 거짓말 아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포동은 영화 투캅스 2·3 등 1980∼2000년대에 걸쳐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원로배우다. 가장 최근 출연작은 2022년 개봉한 영화 '감동주의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