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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은미가 '골든걸스'로 활동하다 프로듀서 박진영의 멱살을 잡을 뻔한 사연을 밝힌다. 깜찍 살벌한 애교 폭주 후 '현타'가 온 듯 부끄러워하는 이은미의 반응이 포착돼 폭소를 자아낸다.
그는 "골든걸스로 광고 출연 제안은 많았지만, 실질적으로 통장에 도움이 되는 건 없었다"라며 멤버 모두의 일정과 생각을 조율하는 게 어려워 실제로 성사된 것은 없다고 밝힌다. 김구라는 크게 공감하며 '라스' MC들에게 들어왔던 광고 출연 제안 에피소드를 언급한다. 그는 "윤종신 형이 출연료를 터무니없이 불러서 깨진 적이 있다"라며 씁쓸한 입맛을 다신다.
이은미는 골드걸스의 타이트한 스케줄 때문에 데뷔 35년 만에 처음 경험한 일이 있다는데, 단독 공연 도중 목소리가 안 나와 공연을 중단했다고 한다. 관객들에게 환불까지 해줬다는 이야기에 김구라가 "박진영이 미안해했겠네"라고 하자, 이은미는 "전혀 안 미안해했다"라고 답한다. 그는 대신 골든걸스를 하면서 박진영이 받은 수모 등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긴다.
이은미는 '가왕' 조용필과 고(故) 김광석이 예뻐한 후배로 선배들과의 일화도 공개한다. 특히 짧은 생을 살다 떠난 김광석을 떠올리면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히트곡인 '애인있어요'를 부른 것을 후회했다며 그 사연을 공개해 궁금증을 일으킨다.
또 트레이드마크 헤어스타일인 쇼트커트로 변신한 계기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수로서 슬럼프를 겪던 시기, 몸과 마음이 고갈돼 있을 때 패션디자이너 고(故) 하용수의 추천으로 쇼트커트를 하게 됐는데,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당시 쇼트커트로 남자 모델들과 파격적인 키스를 하는 화보 촬영을 했는데, 당시 에피소드가 모두를 솔깃하게 한다.
골든걸스 입덕 막내 이은미가 박진영의 멱살을 잡을 뻔한 사연과 김광석과의 뭉클한 추억 등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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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