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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나솔사계'에서 10년만에 재림한 '도시락 데이트' 선택이 펼쳐진 가운데, 남자 1호가 3표를 휩쓸어 '인기남'에 등극했다.
남자 1호는 잠시 후, 9기 옥순에게 돌연 자취 경험을 묻더니, "전 자취한 적 없고, 결혼하고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싶다. (그런 점을) 여자들이 싫어하고, 우리 부모님도 싫어하신다"고 자신만의 결혼관을 밝혔다. 9기 옥순은 당황했지만, 남자 1호의 과거 연애사, 부모님에게 잘 하는 이유 등을 들은 뒤, "삶에 어떤 급류가 와도 일관되게 헤쳐나갈 분 같다"며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남자 1호는 "결혼식도 안하고 싶다"고 말했고, 9기 옥순은 "그냥 찰흙으로 빚으세요"라며, 까다로운 남자 1호의 이상형에 일침을 가했다. 남자 1호와의 '모닝 커피 데이트'를 마친 9기 옥순은 '솔로민박'으로 돌아와 다른 옥순이들에게 "소개팅에서 만났으면 욕 한 바가지 했을 것 같다"면서도 "이상한 건 밉지가 않다"고 그의 묘한 매력을 인정했다.
9기 옥순은 남자 1호에 이어, 4호와도 부지런히 대화에 돌입했다. 남자 4호는 "처음엔 의기양양 왔는데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을 수도 있겠다"고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9기 옥순은 "난 첫인상 선택 때, 남자 4호님 뽑았어"라고 플러팅 했다. 그러다, 7기 옥순과 14기 옥순이 둘 곁으로 다가왔는데, 9기 옥순은 재빨리 "잠깐 바다 보러 갈까?"라고 제안하며 남자 4호를 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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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자들의 기대와 달리 7기-11기-14기 옥순은 모두 남자 1호에게 직행했고, 9기 옥순만이 남자 4호를 선택했다. 심지어 9기 옥순은 혹시 14기 옥순이 남자 4호를 선택할까봐 '도끼눈'까지 치켜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3MC를 '후덜덜' 하게 만들었다. 남자 1호가 '솔로민박 의자왕'에 등극한 가운데, '0표'를 받은 남자 3호는 허겁지겁 도시락을 먹고 숙소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2호는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가 곧장 닫은 뒤, 자리를 떴다. 이후 남자 3호는 "내색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기분이 안 좋더라. 여자분들 우는 게 이제 많이 이해가 됐다"고 밝힌 뒤, 자리에 누웠다. 남자 2호 역시 "도시락에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며 "비참했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남자 1호는 7기-11기-14기 옥순과 화기애애한 '과일 도시락 데이트'에 돌입했다. 남자 1호는 "결혼하면 양가 부모님을 모두 같은 아파트 단지에 모시고 살고 싶다"며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심하다. 보답할 방법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다시 한번 '효도보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남자 1호는 "모델 일을 하고 싶어 가출했고, 27세에 사업을 시작했다"는 사연도 고백했다.
옥순이들은 남자 1호에게 "여기서 수염을 깎을 생각이 있냐?", "먼저 사귀자고 얘기하는 편이냐?", "주말에 놀이공원 가자고 하면 어떠냐?" 등 질문 폭탄을 투척했고, 남자 1호는 "수염은 상관없다. 그냥 귀찮아서 안 깎았던 거다", "먼저 사귀자고 얘기한다", "놀이공원 좋다"고 어떤 질문도 열린 마음을 드러내, '예스맨' 면모를 과시했다.
남자 4호는 9기 옥순에게 선호하는 남자 스타일을 물어봤다. 9기 옥순은 "키 크고 대화 잘 통하고 폭력적이지 않고"라고 답했다. 남자 4호는 "난 그냥 느낌을 본다"라며 "흔히 얘기하는 티키타카?"라고 밝혔다. 뒤이어 남자 4호와 9기 옥순의 데이트, 7기-11기-14기 옥순을 모두 아우르는 남자 1호의 데이트가 예고돼, 더욱 후끈해진 '솔로민박'의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짝' 출신 남자들과 옥순 4인방의 '연애 멀티버스'는 오는 2월 1일(목)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SBS Plus,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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