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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던 프로야구 LG트윈스 소속 이정용 선수와 kt위즈 소속 배제성 선수가 출연해 걱정을 토로했다.
중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14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이정용 선수와 배제성 선수는 2023년 운명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당시 숨 막혔던 대치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LG-kt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던 상황에서 배제성 선수가 "정용이가 잘 던지더라도 팀은 패배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솔직하게 밝혀 서장훈이 "시합에 친구가 어디 있어? 나도 농구할 때 그랬던 적 많아"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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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친구지만 동료 선수로서 서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이수근의 질문에 이정용 선수는 "운동선수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제성이가 최고다. 자랑할 수 있는 친구"라며 훈훈한 답변을 내놓은 반면 배제성 선수는 "정용이는 제일 친한 친구라 인성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설치는 것만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며 상담을 마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