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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신현빈이 정우성을 칭찬했다.
특히 멜로 서사를 위해 수어는 물론, 눈빛과 표정 등으로 섬세하게 연기해야만 했다. 이에 두 사람의 멜로 서사가 침묵마저 아름답게 만든다는 호평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신현빈은 상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집중해야,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사실 지금도 대화를 하면서 집중하지만, 생각하느라 딴 데도 보고 그런다. 그런데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불가능하다. '이렇게까지 집중을 해야 하나'라고 생각한 경험이다. '밥을 먹었냐' 하는 것을 똑바로 쳐다 보고, 듣고 그래야 하더라. 외국어 잘 못할 때, 보고 듣게 되는데, 계속 그 상태를 해야 하니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어 "하루는 저보고 다들 얼굴 좋아졌다고 하는데, 딱 두 사람 김윤진 감독과 정우성 선배님만 '힘들어?'라고 하더라. 그날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저희가 오래 보긴 오래 봤구나 싶더라"며 웃었다.
정우성에 대해서는 "현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현장을 사랑한다고 했는데, 작품에 대한 애정인 것이다. '어떻게 계속 해서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하지만, 선배는 편안한 면이 많았다. 되게 좋은 선배이자 되게 좋은 동료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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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