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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하지원이 상대역이 죽는 장면에서 먼저 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하지원은 "나 같은 경우는 그 역할에 완전 몰입하는 편이라서 (상대역의 죽음이) 되게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는 장면이었는데 내가 먼저 기절했다. 촬영장에서 쓰러진 거다"라며 "'다모' 때도 사실 작품에서 되게 깊은 사랑을 한 거 같다. 사실 죽음을 맞았다는 건 어떻게 보면 그냥 이별이 아니고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는 거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작품에서 사랑을 열심히 해서 그런가 평상시에 외롭지 않다"며 웃었다.
하지원은 "그렇게 작품에서 사랑을 열심히 해서 그런가 평상시에는 외롭지 않다"며 "마지막 연애가 5~6년 전이다. 촬영할 때는 에너지를 다 쏟아서 끝나면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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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지원은 "초등학생 때는 걸을 때 지구와 중심을 맞추려고 비스듬히 걸어 다녔다"며 "요즘에는 안 하는데 몇 개월 전에도 한 번 수평이 안 맞는 거 같아서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괴식 요리 전문가'라는 하지원은 "난 요리할 때 레시피를 안 본다. 그림 그리듯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사과 김치찌개', '로즈메리 라면', '아이스크림 비빔밥' 등을 만든다는 그는 "회사 직원분들한테 해드렸는데 다 맛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혹시 갑자기 회사를 그만둔 직원이 있지 않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또 서장훈은 "배우 되길 잘했다. 유명한 배우가 안 됐다면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수 있을 거 같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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