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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드디어 역대급 빌런 장기윤이 나무에서 떨어졌다.
9일 KBS 2TV '우아한 제국'에선 심복 성구(이규영 분)에게 장기윤(이시강 분)이 뒷통수를 맞았다. 그의 비밀 장부가 탁성구의 손에 들어간 것.
양희찬은 우혁(강율 분)에게 "비밀 금고 있다. 기윤이를 감옥에 보낼 결정적인 장부가 있다"고 알려줬다.
정우혁은 이 사실을 서희재(한지완)에게 알리고 함께 금고가 있는 장소로 향했으나, 비서들이 앞을 지키고 있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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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장기윤은 수배로 도망자 신세가 된 탁성구에게 "서희재와 정우혁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성구를 해외로 도주시켜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장기윤은 탁성구가 자리를 떠나자 "말 안 듣는 사냥개는 버릴 것"이라며 태세를 전환했다.
이가운데 서희재와 정우혁은 정신병원에 감금된 홍혜림(김서라)을 이용하기로 하고, 이에 넘어간 장기윤은 서희재에게 전화를 걸어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재클린에게 "비밀 장부를 넘기는 순간 어머니한테 움직여라"고 지시했으나, 재클린은 '네가 서희재에게 비밀장부를 넘겨도 어머니를 구하러 가진 않을 거야'라며 웃었다.
이어 기윤은 계획대로 희재와 우혁 앞에서 금고를 열었으나 금고는 이미 텅 빈 뒤였다. 이는 기윤의 심복 성구의 짓.
그간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기윤이 제대로 뒷통수를 맞고 위기에 처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라며 당황한 장기윤의 모습이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이후 전개에 긴박감을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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