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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국민가수' 인순이가 '도전의 아이콘'으로써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유를 전했다.
뉴진스의 '하입보이(Hype Boy)'를 부르며 통통 튀는 매력으로 2030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인순이는 "2030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순이만의 매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엄마 나이 아니면 할머니 나이와 비슷한데 도전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라는 것이 2030들이 생각하는 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인순이는 진행자가 이전에도 샤이니의 'Ring Ding Dong(링딩동)'을 불렀던 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고 하자 "많이 버겁다. 가사 외우랴 춤추랴 표정 쓰랴. 해야 할 것이 매우 버겁다"라고 아이돌 활동이 만만치 않음을 털어놨다.
앞서 인순이는 59세 나이에 보디빌더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보디빌더에 출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그때 메르스가 시작됐다. 그렇게 되면 가수들은 노래를 못하게 되고. 몇 달을 쉬어야 되기 때문에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도전하게 됐다"라고 도전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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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전의 아이콘'답게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순이는 "성취감이 생기면서 다른 것에 대한 호기심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라고 자신이 '도전'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진행자는 "가수 거미는 '인순이 선배는 내가 바라는 미래상'이라 하고, 가수 백지영은 '기대고 싶은 선배다'라고 하는데, 스스로 평가하는 인순이는 어떤가"라고 물었고 인순이는 "지금까지는 저를 지키고 세우는데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이제는 누군가 기대고 싶다 하면 등을 내어줄 수 있고 어깨를 내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누가 얘기를 하고 싶다 하면 앉아서 몇 시간이고 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인간 인순이의 삶에 무대는 어떻게 채워가고 싶냐는 물음에는 "예쁜 호호 할머니가 돼서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며 살고 싶다"라며 최근 동화를 쓰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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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탄탄하게 봉긋 솟은, 이른바 '애플힙'은 오래된 콤플렉스였지만 최근엔 장점이 됐다"라면서 "단점이라 생각하고 감추려고 생각했으나 어느 한 곳에는 그것이 장점이라는 것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인순이는 1978년 여성 그룹 희자매로 데뷔, '밤이면 밤마다', '친구여', '거위의 꿈', '아버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다. 올해 데뷔 47년 차, 나이와 한계를 뛰어넘은 '골든걸스' 걸그룹 데뷔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인순이는 방송 활동 외에도 OST 가창, 행사, 공연 활동 역시 활발하게 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