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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연출 이원상PD) 248회에는 온라인 게임을 하며 만난 남자와 바람이 의심되는 아내로 인해 이혼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연자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서장훈은 "본 적도 없는 사람을 의심하는 이유가 뭐야?"라며 사연자에 물었고 "평소 그 남자 이야기를 많이 했고 게임 관리자들 간의 소통 차원에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저랑 동거하고 있을 때 또 다른 게임남과 썸 관계를 이어간 적 있었다"라고 말해 의심의 정황을 두 보살에게 이해시켰다.
이후 게임남과 연락이 된 사연자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고 오해를 풀었지만 다음 날 "어머니가 김치를 가져다주셨다"라고 말한 게임남의 말에 이어 이틀 뒤 "김치전 먹었다"라는 아내의 말에 외도를 더욱 확신했다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이건 아니야~ 김치는 너도 먹고 나도 먹고 다 먹는데..."라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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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정신적 피해 보상은 네가 받아야 해"라며 단호히 얘기했고 "너처럼 착한 사람은 속으로 곪아. 그러지 마"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사연자를 위로했다.
또한 두 보살은 사연자에게 "널 말려줄 사람이 없기에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 우리가 헤어지라고 했던 사연자들 중 불만을 이야기했던 사연자는 한 명도 없다"라며 사연자에게 다시 한번 현실을 직시할 것을 조언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