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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1일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연출 이원상PD) 248회에는 15년 전 미국에서 누나가 별세한 후 연락이 끊긴 조카를 찾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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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사연자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내 결핍을 채우고자 다 잊고 지내는 그들 삶 속에 개입하는 게 맞는지를 생각해 보면 결국엔 각자의 삶을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해"라며 현실적인 의견을 전했고 서장훈 역시 이수근의 의견에 동조하며 "조카가 2살 때 헤어졌다면 재회할 이유가 없다. 조카는 새엄마를 친엄마로, 동생 또한 친동생으로 알고 있을 수 있어 조카에겐 엄청난 큰 충격이다"라며 사연자의 고민에 대한 결정적인 대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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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온라인 게임을 함께 하던 남자와 바람이 의심된다며 운을 뗀 사연자는 최근 아내가 친정에 간다며 길을 나섰지만 오후부터 연락이 두절되어 장모님과 장인어른께 "혼자 보내서 죄송합니다. 다음 달에 같이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연락을 드렸지만 "무슨 일이야? 온 적 없다"라고 답변 받아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몇 시간 뒤 연락 온 아내는 "지금 사촌 언니네 있어"라며 소식을 전했는데 평소 게임상으로 알고 지냈던 남자 또한 비슷한 시간대부터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의심이 들었다는 사연자의 말에 서장훈은 "본 적도 없는 사람을 의심하는 이유가 뭐야?"라며 물었고 "평소 그 남자 이야기를 많이 했고 게임 관리자들 간의 소통 차원에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저랑 동거하고 있을 때 또 다른 게임남과 썸 관계를 이어간 적 있었다"라고 말해 의심의 정황을 두 보살에게 이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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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연자는 아내의 게임 아이디로 IP를 검색했고 게임남의 지역으로 확인되자 아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면 이해할게"라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답답한 마음에 게임남을 찾아갔고 게임남이 자기 자취방에 지내기를 권유했어"라며 아내로부터 충격적인 답을 들었다고 한다.
이후 아내는 게임남의 집에서 2주간 더 머물겠다고 통보했고 2주 후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라며 결혼 생활 중 생긴 빚 400만 원과 위자료 및 정신적 피해 보상 등 터무니없는 조건으로 이혼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정신적 피해 보상은 네가 받아야 해"라며 단호히 얘기했고 "너처럼 착한 사람은 속으로 곪아. 그러지 마"라며 진심으로 사연자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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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여사친 문제로 여자친구와 갈등이 생겼지만 양쪽 모두 지키고 싶은 청년의 사연과 가상 자산 투자에 20대를 올인하였지만 피폐해진 삶으로 인해 고민이라는 유튜버의 사연도 방송되었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두 보살이 가벼운 신년 운세를 보았는데 서장훈의 점괘가 득녀로 나와 스튜디오가 폭소하기도 했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 및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