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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입대를 하루 앞둔 지민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며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오늘 태형이 남준이 형 입대하는 모습 보고 왔다. 씩씩하게 잘 들어갔다. 건강하게 잘 하고 오겠다고 이야기 하고 들어갔다"면서 "저는 정국이와 입대를 같이 하게 됐다.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지민은 "슈가 형 열심히 잘 하고 있고, 우리 남준이형, 태형이도 잘 하고 올거고 진형, 호석이 형도 잘 하고 있다"며 "저랑 정국이도 멋있게 잘하고 해야 할 일 하고 오겠다"고 했다. 지민은 "저 같은 사람이 가면 살 많이 찐다더라. 그때는 저도 너무 말라있는 몸 좀 벗어나서 건강한 몸으로 회복해서 돌아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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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탄소년단 RM과 뷔는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RM과 뷔는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바로 훈련소로 입소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군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휴가를 내고 함께 했다. 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치지 말고 조심히 다녀와. 내 새끼들"이라며 동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내일(12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지민과 정국까지 완전체로 배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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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는 입대 하루 전인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그는 "로망이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며 '기다릴게'라고 적힌 케이크를 들고 입대를 기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RM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기어이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지난 십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시작이다.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석진이 형(진)과 호석이(제이홉)가 뒤따라가는 저희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거다. 늦게나마 너무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더없는 용기를 얻고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이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 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늘 곁에 없어도 곁에 있는 사람이고 싶었다. 각자의 삶을 각자의 장소에서 열심히 살다가 돌아오면 활짝 웃으며 더 격의없는 마음으로 충만할 우리이길 소망하면서 잠시 동안 안녕이다. 언제 어디서든 미래에서 만나자. 조금이나마 닿길 소원하며"라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