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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혜원은 "우리 식구들은 운동화를 사면 남편이 운동화 끈을 새로 묶어준다. 그래서 내가 유일하게 못하는 게 운동화 끈을 잘 못 묶는 거다. 계속 해 버릇했어야 하는데 운동화를 사면 우리 식구는 그냥 아빠 방 앞에 놓는다. 그게 집안의 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화를 그냥 신으면 남편이 '왜 이걸 그냥 신었어? 다시 묶어야 되겠다'라는 말을 꼭 하고 지나간다. 혼나는 건 아니고 그냥 운동화는 그렇게 한다. 그래서 운동화를 사면 항상 검사받는 것처럼 해야 한다. 구두는 몰래 살 수 있는데 운동화는 몰래 살 수 없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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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면 약간 이상한 여자"라고 운을 뗀 이혜원은 "리환이가 뒤에서 보고 있었다. 너무 볼품없는 장면 아닌가. 내가 위에서 남편을 찍으면서 '오빠 너무 불쌍해 보여'라고 했다. 그러더니 '잘못 신고 나가서 넘어지면 신경 쓰이니까 묶어주는 거야'라고 하더라. 울컥하고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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