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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안은진이 지난 달 24일 진행된 제44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 드레스 노출 사고를 겪은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안은진은 "엄마가 확신의 T다. 내가 속상하다고 하니까 '그래도 네가 거기 간 게 어디냐. 감사!'라고 하더라. 저는 하루 만에 괜찮아져서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전했다.
이날 '연인' 흥행 후 경제적으로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편안하게 보일러를 안 끄면서 지내고 있다. 겨울에도 26도도 맞출 수 있다. 물건을 살 때 할인한다고 하면 고르는 재미도 있었는데 이제 먹고 싶은 걸 살 수 있다. 어제 딸기와 샤인 머스캣을 마음대로 샀고 그릭요거트도 막 부어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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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은 '연인' 미스캐스팅 논란에 대해 "'연인' 촬영을 앞두고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한 달을 쉬었다. 촬영을 아예 못하는 상황이었다. 작년 이맘때가 조금 힘들었던 시기였다. 센 약을 먹었더니 부작용도 왔다. 그런 상황에서 '연인' 부담감도 겹쳤다"며 "얼굴마비가 왔다. 얼굴 한 쪽이 쎄한 게 이상했다. 부은 걸로만 생각했다. 촬영 도중에 병원에 갔는데 바로 좋아지는 게 아니더라. 산책하려고 10분만 걸어도 무릎이 너무 부어서 구부려 앉는 것도 안됐다. 길채를 연기하며 힘을 받았던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