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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누나 이혼으로 입양결정...카네이션 받고 감동 눈물흘렸다"('4인용식탁')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11-29 09:13


홍석천 "누나 이혼으로 입양결정...카네이션 받고 감동 눈물흘렸다"('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세계 3대 명문 요리 대학을 졸업한 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홍석천은 절친 안선영, 이문식과 딸 홍주은 씨를 초대했다.

홍주은 씨는 2008년 홍석천의 조카에서 딸이 됐다. 세계 3대 요리대학을 나온 수재로 알려진 홍 씨는 "호칭은 계속 삼촌이라 부른다"라며 "졸업한 뒤 삼촌과 함께 요식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어떻게 입양을 하게 된 것이냐"라는 물음에 홍석천은 "누나가 이혼을 하게 됐다. 누나가 애들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데 부담을 갖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며 "그리고 만약에 누나가 재혼을 한다면 조카들이 새로운 가정에 가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것도 싫더라"라고 담담히 말했다.

홍 씨는 "입양을 하자라는 얘기가 처음에 엄마와 이모가 조용히 방으로 부르더니 상황을 설명 해주더라. 그때 삼촌이랑 같이 살게 된지 2년쯤 됐었을 때"라며 "사실상 삼촌이 아빠랑 다름없이 해주고 있을 때였다. 이왕 이럴거면 삼촌이 어차피 결혼도 하기 힘든 사회고 입양에 대한 거부감은 크게 없었다"고 전했다.


홍석천 "누나 이혼으로 입양결정...카네이션 받고 감동 눈물흘렸다"('4…
홍석천은 "그냥 '삼촌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죽을 수 있다. 삼촌이 벌어놓은 재산이 있는 걸 알지. 이걸 해놓으면 너네한테 간다. 가서 고민하고 와' 그러고 내보냈다. 그랬더니 엄마와 대화한 후 '삼촌, 삼촌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 씨는 "당시 친구들에게조차 이해를 받지 못했다. 친한 친구들에게는 속마음을 털어놓고 하니깐 부럽다고 하더라. 연예인이 삼촌이라는 것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나를 잘 아니깐 응원을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또 '4인용 식탁'에 홍 씨를 부른 이유에 대해 "요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아빠이자 삼촌인 내가 누구랑 제일 친한지 보고 느끼라고 불렀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 씨는 "밖에 같이 돌아다니기 어려운 것은 아닌데, 같이 영화관도 못 갔었다"며 "테라스 있는 카페에도 같이 가고 쇼핑도 같이 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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