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연예인 교회 모임, 서로 막 사귀어서 탈퇴..이게 뭐지 싶었다” (라디오쇼)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코요태의 빽가가 연예인 교회 모임에 들어갔다가 탈퇴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코너 '소신발언'에는 빽가와 모델 이현이가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첫키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빽가는 "저는 키스에 관해서 막 그랬던 기억없다. 그런데 첫키스는 기억이 난다. 중학교 때부터 만났던 친구가 있다. 입학하자마자 사귄다는 뜻도 모르고 이유도 모르고 만났던 친구가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6년 정도 만났다. 그 친구랑 했는데 갑자기 어지럽고 창피해서 도망갔다. 안 쉬고 안 보일 때까지 1km는 도망갔다"고 과거를 이야기했다. 이현이는 "뭐야. 도망가버리면 여자 분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핀잔했고 빽가는 "어떻게 하냐. 그러면 너무 창피한데"이라고 항변해 웃음을 안겼다.

이현이는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저희 남편이 연애할 때 엄청 튕겼다. 너무너무 도도했다. 밀당을 잘해서 제가 안달복달했다. 저희 집 앞에 차를 대놓고 그날도 손도 안 잡아서 스킨십 좀 해보려고 게임을 하자고 했다. 게임에 지면 볼에 뽀뽀하기 이런 걸 했다. 볼에 뽀뽀를 하는데 고개를 확 돌려서 쪽 댔다. 그러고 있는데 저기 앞에서 제 동생이 저 앞에서 귀가를 하던 중이었다. 그날 동생을 처음 만나는 거였는데 남편이 후다닥 차에서 내려 동생한테 '미안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안 보였을 텐데 본인이 당황하고 찔려거 그런 거다. 그게 첫키스였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도 "저도 와이프랑 호프집에서 참지 못하고 키스를 했다. 호프집 2층이었는데 가게에 사람이 없어서 했다. 서비스로 나온 쥐포 과자 먹으면서 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빽가는 연예인들 모임에 들어갔다가 놀라 탈퇴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교회 안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게 되게 좀 그런 게 그 안에서 이 분하고 만났다 저 분과 만났다 그런다. 저도 예전에 교회에서 모임을 했었는데 그 안에서 여기저기 막 사귀더라. 사랑의 작대기가. 그래서 저는 탈퇴했다. 기독교 모임이라고 했는데 연애 모임 같았다. 거의 다 연예인이었는데 '이게 뭐지' 싶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