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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수영이 여전히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이수영은 결혼 전 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탕진했다. 그 충격으로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활동도 중단했다고. 이수영은 "누굴 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남편이 나를 소개해달라고 지인에게 부탁해 선물처럼 왔다. 남편이 결혼하자고 해서 회사원이었던 남편에게 통장까지 보여주며 빚을 다 공개했다. 나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줬다. 5일간 연락두절 됐었는데 그럼에도 프러포즈를 했다"고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남편이 장기 출장 갈 때 제일 고맙다고?"라고 묻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너무나 사랑한다. 행복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수영은 당시 함께 활동하던 컨츄리 꼬꼬 탁재훈에 대해 "요즘 말로 플러팅 눈깔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수영은 "굳이 하지 않아도 계속 누군가를 향해 플러팅을 했다. 뭐 하나만 걸려라 하면서"라고 덧붙였다. 이에 탁재훈은 "노래 잘하고 그래서 쳐다본 것"이라고 억울해하자 이수영은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지금도 그렇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이수영은 "'X맨' 찍을 땐 유재석 오빠가 '수영아!' 이러길래 '아 이 오빠 나한테 완전히 빠졌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랬던 이수영 씨가 가장 먼저 결혼을 해서 아들을 낳았다"고 말했고, 이수영은 채연과 김현정을 가리키며 "여기 두 분이 섹시가수라면 저는 색시다. 아무리 섹시하면 뭐해? 색시가 됐잖아"라고 자랑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