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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첫 경찰 조사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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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남달랐다. BMW 차량에 자크마리마지의 127만 3000원짜리 안경, 명품 브랜드 M사 신발 등으로 연예계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이어 "경찰 측에서 제시한 증거는 없었다. 무리한 조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확인되지 않은 다른 내용들에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조사는 웃다가 끝났다. 서로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얘기를) 들어보기 위해 나온 거다. 정밀 검사 결과를 수사기관에서 신속하게 발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신데 크게 걱정하지 말고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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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후에도 지드래곤은 SNS에 '사필귀정'이라며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고 적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이후 꾸준히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전적이 있는 그의 말을 믿지 않는 분위기였지만, 법원에서 '범죄 소명 사실이 부족하다'며 수색 영장을 기각하고 지드래곤이 직접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은데다 시약검사 음성판정까지 나오며 여론은 완전히 지드래곤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경찰은 이날 채취한 소변 및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