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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나는 솔로' 10기 현숙과 영철이 불화설에 대해 인정, 해명하고 여전한 애정을 자랑했다.
현숙은 "연애 초기에는 행복해서 눈물을 굉장히 많이 흘렸다. 휴가내고 온 영철이 현숙이 출근한 사이 갈비찜을 해놓았다. 영철이 만들어준 스테이크 맛에 감동해서 운 적도 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현숙은 "청양은 요새 많이 못가기는 했지만 다음주에 갈 거다. 진짜 유럽여행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대중교통이 아닌 자차타고 쭉 달린다"라며 "견우와 직녀다"라고 장거리 연애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3시간 30분을 달려야만 도착하는 부산과 청양의 거리. 현숙과 영철은 1년 3개월 동안 애틋한 연애를 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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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 현숙은 "결혼할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여기까지 진행한 거다"라며 의지를 내보였다. 아버지는 "장점만 보지 말고 단점도 봐야 한다. 결혼하면 장점은 사라지고 단점이 보일 수밖에 없다"라 충고했다.
영철은 "초반에 싸운 적이 없는데 2회차부터 싸웠다. 몰입을 하다보니까 '영자 왜 이렇게 사랑했냐'라 하는 거다. 아니라 설명하는데 안통했다. 애를 많이 먹었다"라 했다. 또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이번에도 명절 선물도 보내고 점수는 계속해서 따고 있다"라며 부끄러워 했다.
열심히 청양으로 달려간 현숙 앞에는 영철의 친구들이 있었다. 현숙은 영철 앞에서 뽀뽀를 하기도 했다.
현숙은 "나 궁금한게 있다. 나에 대한 마음을 되찾았냐. 마음이 안우러난다고 하지 않았냐"라 물었다. 현숙은 "사실 저희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저는 제 표현을 해야 하는데 영철은 참는 스타일이다. 오해와 갈등이 성향 차이에서 나타나더라"라 털어놓았다. '나는 솔로' 10기 당시 현숙은 직접적인 화법을 썼고 영철은 간접적인 화법을 써 서로 답답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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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이별을 맞이했던 두 사람. 며칠 전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현숙은 "진짜 우리 그만해야 할 거 같다 하는 시간이 있었다. 영철은 오랜만에 만났는데 마음이 다 닫혀 있더라. 이전과는 다르게 여자로서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을 은연 중에 굉장히 하더라"라며 속상해 했다. 현숙은 "너무 슬펐다. 그 생각하니 눈물이 날 거 같다. 너무 힘들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이어 "이전만큼 '여자로서 느껴지지 않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 하는데 5번쯤 되니까 상처가 됐다. 나는 나는 솔로 끝났는데 여전히 직진하는 불도저구나 내가 오빠한테 사랑받고 언제 인정 받을 수 있을까 싶었다"라 했다. 그래도 영철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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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은 "그러면 우리 축구선수 만들 수 있냐"라 미소 지었고 영철은 "그래서 언제 만들까? 축구선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숙은 '영철의 매력'에 대해 "오빠는 강단이 있고 그런걸 떠나서 마음의 기본적인 바탕이 깨끗하다. 그걸 같이 하고 싶다. 지켜주고 싶다. '다른데 가서 상처받지 말고 나랑 가자' 하는 마음이다"라며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