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서장훈 이수근이 역대급으로 분노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고2때 아버지에게 엄마와 이혼하라고 했다. 아빠는 엄청 착하시다. 이혼 전 살던 아파트가 엄마 명의였다. 아버지가 양육권을 가져오는 대신 엄마에게 재산을 많이 주셨다. 남동생은 엄마가 키우겠다고 하셨고, 아빠와 저랑 쫓겨났다. 하지만 이후 아빠 사업 실패로 제가 혼자 자취를 하게됐다"고 담담히 말했다.
엄마의 경제 활동은 보험 영업. 사연자 생각에는 "재산 분할을 유리하게 받았기에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엄마가 자꾸 전 남친에게 몇천만원씩 보낸다던가 했다"고 말했다.
|
서장훈은 "아빠는 뭐하냐?"고 분노했고, 사연자는 "아빠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다. 아빠가 중재하려고 하면 엄마가 더 흥분하신다"고 했다. 외가식구들에 기댈수 없는 이유로는 "엄마가 유언비어를 퍼뜨리신다. 제가 몸을 판다던지 마약을 한다던지라는 말을 했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외가에서 이 방송을 보신다면 조치를 취해달라. 애들에게 힘든 짐을 지워두고 이 상황이 말이 되나 어른이면 어른답게 책임을 져줘야 하지 않나"라고 분노했다. 이수근은 "지금도 대견하다. 혼자도 힘들텐데 남동생을 케어해준다는것 대단하다. 세상에 둘만 있다고 생각하고 악착같이 살자. 그럴수 있어?"라고 다독였다. 서장훈은 "어른들이 미쳤나봐"라며 버럭했다.
마지막에 사연자는 엄마에게 영상편지로 "엄마가 난 불쌍해. 본인이 아픈거니까 엄마 삶의 이유가 나, 아빠 동생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사랑하고 사랑받자 나는 아직 해야할게 많으니까"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엿보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