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선균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긴급 정밀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신속하게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어제 조사에서 경찰은 이선균의 소변에 대한 간이시약검사를 실시했지만,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조만간 다시 일정을 잡아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선균이 다음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뜻을 밝혀서 현재 변호인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강조사를 거쳐서 이선균 등 마약 혐의 입건자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여실장 A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선균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돼 송치됐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